여자 싱글 1위 김유재…남자 싱글 1위는 최하빈 1·2차 선발전 합산해 남녀 각 2명에 올림픽 티켓
신지아(세화여자고등학교)가 29일 서울 양천구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5 KB금융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회장배 랭킹대회 여자 시니어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해 연기를 펼치고 있다. 2025.11.29/뉴스1
신지아는 29일 서울 양천구 목동아이스리어크에서 열린 ‘2025 전국 남녀 피겨스케이팅 회장배 랭킹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9.52점, 예술점수(PCS) 33.54점으로 72.06점을 받았다.
신지아는 30명의 선수 중 김유재(수리고·73.16점)에 이은 2위를 마크했다. 연기 시간 초과로 당한 감점 1점이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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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아(세화여자고등학교)가 29일 서울 양천구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5 KB금융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회장배 랭킹대회 여자 시니어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해 연기를 펼치고 있다. 2025.11.29/뉴스1
신지아는 첫 점프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을 흔들림없이 뛰며 가산점(GOE) 1.52점을 챙겼다. 이후 더블 악셀 역시 성공시켰고, 플라잉 카멜 스핀을 레벨 4로 처리했다.
신지아는 가산점 10%가 붙는 후반부에서도 트리플 플립을 깔끔하게 성공시킨 데 이어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레벨 3), 레이백 스핀(레벨 4)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경기에선 김유재가 깔끔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1위에 올랐다.
김유재, 신지아에 이어 김채연(경기일반)이 71.60점으로 3위, 이해인(고려대)이 66.68점으로 4위에 올라 30일 프리 스케이팅에서의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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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준환(서울시청)이 29일 서울 양천구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5 KB금융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회장배 랭킹대회 남자 시니어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해 연기를 펼치고 있다. 2025.11.29/뉴스1
그는 첫 점프 과제인 쿼드러플 살코(4회전)를 2회전 처리해 점수를 받지 못했고, 이어진 트리플 러츠-트리플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10.80점)에선 수행 점수(GOE) 1.43점을 챙겼다.
이후 플라잉 카멜 스핀(레벨4)을 최고난도로 소화했고 가산점 구간에서 뛴 트리플 악셀(8.80점)에서 2.89점의 수행 점수를 따냈다.
이후 체인지 풋 싯 스핀(레벨 4), 스텝 시스(레벨 4),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레벨 4)을 모두 최고난도로 수행하고 경기를 마쳤다.
최하빈과 서민규가 이날 안정적인 경기로 1, 2위에 오른 가운데, 기대를 모았던 김현겸(고려대)도 이날 첫 점프인 쿼드러플 토루프에서 회전수 부족 판정을 받아 GOE 3.39점을 깍인 끝에 80.02점으로 4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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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준환(서울시청)이 29일 서울 양천구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5 KB금융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회장배 랭킹대회 남자 시니어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해 연기를 펼치고 있다. 2025.11.29/뉴스1
이번 대회는 내년 2월 열리는 동계 올림픽에 나설 대표팀 선수를 선발하기 위한 1차 선발전이다. 2차 선발전은 내년 1월 열리는 제80회 전국 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다.
한국은 남녀 싱글 출전권을 각각 2장씩 확보한 가운데, 대한빙상경기연맹은 1, 2차 선발전 성적을 합산해 출전 선수를 확정할 계획이다.
다만 이날 여자 싱글 1위에 오른 김유재, 남자 싱글 1, 2위에 오른 최하빈과 서민규 등은 모두 연령 제한에 걸려 선발전 상위권에 들어도 내년 동계 올림픽엔 나갈 수 없다.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은 2026 동계 올림픽 피겨 종목에 출전할 수 있는 선수의 규정을 만 17세 이상으로 정해 2008년 7월 이전 출생자만 출전할 수 있다.
한편 1차 선발전 최종 순위가 정해지는 프리스케이팅은 30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