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강북 등 71개 단지 내달 10일부터 12일까지 신청
서울시가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장기전세주택 ‘미리내집’ 6차 입주자 모집을 시작한다. 송파구 신천동과 강북구 미아동 등 서울 전역 71개 단지에서 총 400채를 공급한다.
서울시는 28일 ‘제6차 미리내집(장기전세주택Ⅱ)’ 입주자 모집 공고를 냈다. 신청 기간은 다음 달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이다. 이번 물량은 전용면적 41∼84m²로, 다양한 평형대가 포함됐다.
미리내집은 저출생 대응 정책의 하나로 마련된 장기전세주택이다. 신혼부부의 주거 안정을 목적으로, 최장 20년까지 거주할 수 있고 시세보다 낮은 가격으로 매수할 수 있는 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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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 미아동 ‘한화 포레나 미아’는 전용 53m², 25채가 공급된다. 우이신설선 삼양사거리역 인근에 있으며,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상업시설 접근성이 좋다. 북서울꿈의숲과 북한산과도 가까워 녹지 환경을 누릴 수 있다.
이 밖에도 은평구 신사동 ‘은평자이더스타’ 18채, 동대문구 이문동 ‘아이파크 자이’ 15채 등도 모집 대상에 포함됐다.
신청은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 누리집을 통해 할 수 있다. 대상은 혼인신고 후 7년 이내 신혼부부 또는 입주 전까지 혼인 사실을 증명할 수 있는 예비 신혼부부다. 부부 모두 공고일 기준 최근 5년 이내 주택을 소유한 사실이 없어야 한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최근 정책대출 규제로 인해 신혼부부들이 전세대출을 받는 데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정부에 여러 차례 건의한 바 있다. 정부와 지속적으로 협의를 이어갈 계획”이라며 “미리내집을 통해 신혼부부들이 걱정 없이 아이를 낳아 기르고 미래까지 안정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주거 사다리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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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준 기자 ohmygo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