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현지 시간) 홍콩 북부 타이포 구역의 ‘웡 푹 코트’ 아파트 단지에서 화재가 발생해 불길이 치솟고 있다. 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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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자 최소 55명에 실종자만 200여 명이 발생한 홍콩 고층 아파트 단지 화재가 발생 하루를 넘겨 진화 단계에 진입했다.
27일 중국중앙TV(CCTV)와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홍콩 행정수반인 존 리 행정장관은 이날 오후 6시경(현지 시간) 언론브리핑에서 “현재 홍콩 타이푸 웡 푹 코트에서 불이 난 7개 동 건물의 불길이 전부 통제됐다”고 밝혔다.
리 장관에 따르면 이번 화재 사망자 수는 현재까지 55명이며 구조대원들이 생존자 55명을 추가 구조했다고 설명했다. 같은 시간 기준 부상자는 7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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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재는 전날 오후 2시 52분경 홍콩 북부 타이포 구역의 31층짜리 주거용 고층 아파트 단지인 웡 푹 코트에서 발생했다. 이 아파트 단지에는 모두 8개 동이 있고 이중 7개 동에서 불이 났다.
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