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회 대비 30억 원 늘어나 특별교부세-공모사업비도 추가
12년 만에 제주에서 열리는 전국체육대회와 전국장애인체육대회를 앞두고 예산 확보에 청신호가 켜졌다.
27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도는 내년 전국체전 및 전국장애인체전 관련으로 국민체육기금 230억 원을 확보했다. 올해 부산 전국체전(200억 원), 지난해 경남 전국체전(200억 원)에 비해 30억 원 많은 금액이다. 여기에 특별교부세 51억 원과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 159억 원도 추가로 확보했다.
제주도는 안정적 재원 확보 성과를 토대로 경기장 조성과 정비에 돌입했다. 먼저 강창학종합경기장과 한림론볼장을 포함한 30개 경기장은 현재 공사가 한창이다. 주요 보수·보강 시설이 공사 진행 또는 설계 마무리 단계로 예정된 일정에 맞춰 완공될 것으로 전망된다. 나머지 30개 경기장은 설계를 마치는 대로 내년 초부터 공사를 본격화해 6월까지 모든 시설을 완비한다.
광고 로드중
종목별 경기장 배정과 현장실사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총 75개 종목에 대한 경기장 배정을 마쳤으며, 이 중 53개 종목은 중앙·도 종목단체와의 현장실사를 완료했다. 나머지 종목도 올해 12월까지 실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강동균 전국체전기획단장은 “2026년 제주체전은 12년 만에 돌아오는 국가적 행사인 만큼, 모든 경기장 시설이 계획대로 완비되도록 준비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선수단은 물론 도민에게도 안전하고 품격 있는 체전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끝까지 빈틈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제46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는 2026년 9월 11∼16일, 제107회 전국체육대회는 같은 해 10월 16∼22일 제주 일원에서 열린다.
광고 로드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