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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간 ‘동반성장 평가’ 최우수… 中企 상생 인정

입력 | 2025-11-28 03:00:00

[기업 아름다운 동행] SK그룹




SK그룹은 협력사, 지역사회,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동반 성장’을 중요한 경영 가치로 삼고 있다. SK텔레콤, SK에코플랜트, SK하이닉스, SK이노베이션 등 주요 계열사는 우수 협력 사례 발굴, 대금 조기 지급, 지역 포럼 개최 등을 통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기반의 상생경영을 확산시키고 있다. 기술, 인재, 복지, 환경을 아우르는 SK의 상생경영 모델은 국내외 산업 생태계에 선순환 효과를 내고 있다.

SK텔레콤은 10월 31일 중소 협력사와의 꾸준한 상생 노력을 인정받아 ‘2024년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13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동반성장지수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협력 수준을 계량화한 지표다.

지금까지 13년 이상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은 기업은 SK텔레콤을 포함해 단 두 곳이다. SK텔레콤은 협력사들의 경영상 애로사항을 개선하는 상생 프로그램을 꾸준히 운영해 온 점이 높은 평가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SK브로드밴드, SK스토아 등 계열사와 함께 협력사 대상 명절 전 대금 조기 지급을 시행한 것이 대표적이다. 올 추석 전국 1430여 개 협력사와 250여 개 유통망에 1330억 원을 지급했고 설날 포함 올해 총 지급 규모는 2560억 원이다. SK텔레콤은 또 협력사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동반성장펀드’를 조성, 대출 금리를 최대 2.3%포인트 인하하고 우수 협력사에는 무이자 대출을 제공하고 있다. 채용 관련해서는 2020년부터 협력사 전용 채용관을 개설해 약 2000명의 인재 채용을 지원했다.

SK에코플랜트는 2024년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9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달성했다. SK에코플랜트는 파트너와의 공정한 하도급 거래 환경 조성을 위해 공정거래위원회 4대 실천사항을 사규 및 업무지침에 반영하고 있다. 또 진행 중인 프로젝트의 공정거래 이행 실태를 정기 점검하고 표준 하도급 계약서 사용을 의무화해 거래 투명성과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SK는 지역 상생포럼인 ‘울산포럼’을 매년 개최하고 있다. 울산포럼은 2022년 SK이노베이션 창립 60주년을 맞아 울산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제안으로 시작됐다. 그동안 ESG 가치 실현, 제조 AI 허브와 문화도시 구현 등을 주제로 개최됐다.

올해 행사에서는 ‘커넥팅(Connecting) 울산: 기술과 문화로 잇다’를 주제로 울산 지역의 미래 혁신 전략을 논의했다. 산업도시 울산을 제조 인공지능(AI) 허브와 동남권 지역의 대표 문화도시로 탈바꿈시켜 미래 성장을 가속화해 나간다는 목표다.


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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