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전 과정 평가에 ‘디지털 전환’ 접목

입력 | 2025-11-28 03:00:00

[기업 아름다운 동행] 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는 다양한 친환경 기술 혁신을 통해 ‘제품 책임’을 실현하고 있다. 제품 책임은 제품 기획 단계부터 개발, 생산, 소비, 폐기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환경을 고려한 제품을 개발하는 것을 뜻한다.

올해 가장 주목할 만한 성과로는 ‘전 과정 평가(LCA)’에 디지털 전환(DX)을 접목한 것이 꼽힌다. 전 과정 평가는 제품 생산의 모든 과정의 환경 영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것이다. LG디스플레이는 2021년 전 과정 평가를 도입했다. 적용률이 2022년 22%였던 것이 2023년 40%, 2024년 61.9%로 크게 올랐다. 자체적으로 구축한 DX 혁신 덕분이다.

이 시스템은 제품의 탄소배출량 산출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별도의 추가 정보 없이 기존 제품 개발 시스템 데이터와 연동해 제품의 생애주기별 탄소배출량을 자동으로 계산, 요약한다.

LG디스플레이는 친환경 제품 설계와 개발에도 나섰다. LG디스플레이가 올해 공개한 ‘4세대 OLED TV’ 패널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자 구조 자체를 바꿨다. 이를 통해 기존 3세대 패널 대비 약 20%(65인치 기준)의 에너지 효율 향상을 이뤘다.

또 LG디스플레이의 OLED TV 패널은 액정표시장치(LCD)와 달리 백라이트 및 각종 필름 부품을 사용하지 않아 플라스틱 사용량을 LCD 대비 90% 이상 줄였다. 65인치 OLED TV 패널은 제품 개발 단계부터 재활용이 용이한 원료를 사용했다.

제품 포장재에도 친환경 설계가 적용됐다. 차량용 디스플레이 패널에 재생 플라스틱을 원료로 한 전자부품용 완충 포장재를 사용하고 있는 것이 대표적이다.


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

트랜드뉴스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