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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범죄도시’에서 배우 마동석이 연기한 형사의 실제 모델로 알려진 경찰관이 음주운전 사고를 내 직위 해제됐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수서경찰서는 24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이 경찰서 소속 윤모 경위를 입건했다. 윤 경위는 이날 오후 8시 30분경 술을 마신 채 차량을 몰다가 강남구 도곡동 강남세브란스병원 인근에서 접촉 사고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당시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08%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윤 경위를 직위 해제하고 감찰에 착수했다.
윤 경위는 범죄도시의 주인공 ‘마석도’의 실제 모델로 알려진 인물로, 과거 유명 예능 프로그램 등에 출연하기도 했다. 취재팀은 해명을 들으려 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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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을 한 경찰관은 최소 정직에 처한다. 국가경찰위원회는 지난해 11월 ‘경찰공무원 징계령 세부 시행규칙’을 개정해 음주운전에 따른 징계 수위를 강화했다.
전남혁 기자 forwar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