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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가 닌자? 캐나다 스포츠 채널 표기 오류 논란

입력 | 2025-11-25 09:02:00

TSN 공식 인스타그램 캡처 화면, 서경덕 교수 제공


캐나다 유명 스포츠 채널 TSN가 공식 SNS 계정에 태권도 영상을 올리며 일본의 ‘닌자’로 소개해 논란이 되고 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TSN이 태권도 영상을 소개하며 ‘NINJA TRAINING?’이라는 제목을 달았다”고 25일 밝혔다.

이 영상은 현재 ‘좋아요’ 수만 약 17만 건으로 인스타그램에서 널리 전파 중이다. TSN은 1984년에 개국한 캐나다 최초의 스포츠 채널로, 캐나다 양대 스포츠 채널 중 하나다.

지난해 파리 올림픽 당시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공식 SNS 계정에 태권도 관련 영상을 올리면서 ‘유도’로 소개해 큰 논란이 됐었다.

당시 태권도 영상 아래에 해시태그를 ‘Judo’로 잘못 표기한 것을 국내 누리꾼들의 항의로 시정했다.

서 교수는 “이런 상황들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것을 볼 때 태권도 종주국을 잘못 인식하는 외국인들이 생각 외로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럴수록 우리가 비난과 분노만 할 것이 아니라 정당한 항의를 통해 올바르게 시정해 나가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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