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이집트를 공식 방문 중인 김혜경 여사가 20일(현지 시간) 카이로 대통령궁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서 압델 파타 알시시 이집트 대통령의 부인 인티사르 알시시 여사와 환담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11.21.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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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이집트를 방문 중인 김혜경 여사가 20일(현지시간) 이집트 영부인 인티사르 알시시 여사와 환담 및 오찬을 가진 뒤 이집트 대박물관을 방문했다.
전은수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김 여사가 인티사르 여사의 안내로 이집트 대박물관을 1시간 넘게 관람했다고 밝혔다.
이집트 대박물관은 이달 1일 개관했다. 투탕카멘 황금가면과 람세스 2세 석상 등 10만여 점이 전시돼 있다. 김혜경 여사의 이번 방문은 대박물관 개관 후 첫 정상 배우자 방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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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여사는 인티사르 여사에게 “이집트가 간직한 방대한 역사 문화유산과 정교한 보존 노력이 매우 인상적”이라며 “(한국의) 국립중앙박물관과도 향후 협력 사업을 추진해 나가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을 방문하면 국립중앙박물관으로 정중히 초대해 오늘의 환대에 보답하고 싶다”며 국립중앙박물관의 상설 전시 도록과 기념품 ‘뮷즈(MU:DS)’를 선물로 건넸다.
김혜경 여사가 인티사르 알시시 여사에게 선물한 ‘까치 호랑이 뱃지’와 ‘갓 브로치’
박물관 관람 중 김 여사를 알아본 관람객들은 반가움과 함께 환호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한다. 인티사르 여사는 이에 아랍어로 “장소를 빛나게 해주셨습니다”라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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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여사는 “한국에도 오래된 석상과 문화재가 많은데 이집트는 수천 년 된 유산을 어떻게 보존하느냐”며 관심을 표했고, 박 작가에게도 “자랑스럽다”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고 전 부대변인은 전했다.
김혜린 기자 sinnala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