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기로 부모님 두 명을 모두 살해한 일본 거주 30대 한국 국적 남성. 닛테레뉴스 영상 캡처
19일 일본의 닛테레뉴스, 아오모리TV 등에 따르면 아오모리시 경찰은 한국 국적의 무직 남성 김모 씨(34·일본명 가나모토 타이슈)를 살인 혐의로 체포했다.
● 한국인 어머니 일본인 아버지 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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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씨는 범행 후 스스로 경찰에 “부모를 죽였다”고 신고했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아버지는 등이 찔린 채 1층 복도에 누워 있었다. 어머니는 1층 욕실에 쓰러져 있었다. 현장에는 범행에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흉기도 있었다.
● 부모 모두 저항했던 흔적
나오토 씨와 이 씨의 몸에는 모두 저항할 때 생기는 ‘방어흔’도 발견됐다. 경찰은 김 씨의 팔에도 베인 상처가 있는 점 등을 토대로 범행 당시 몸싸움이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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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