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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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수입 훈제 오리고기에서 잇따라 조류인플루엔자(AI)가 검출되면서 검역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국오리협회는 19일 보도자료를 내 “지난 8월 1일, 11월 2일에도 중국에서 수입된 훈제 오리고기에서 AI 유전자가 검출됐다”며 “이번에 검출된 중국산 훈제 오리고기는 지난 8월 검출로 인해 수입이 중단된 작업장의 인근 작업장에서 생산된 것”이라고 밝혔다.
협회는 “이에 수입되는 모든 중국산 훈제 오리고기 뿐 아니라 포장지 등에 대해서도 전수검사를 실시토록 요청했다”며 “또다시 동일 지역 내에서 생산된 훈제 오리고기에서 AI 유전자가 검출된 것은 중국에서 상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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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는 “AI 유전자가 계속 발생함에도 농림축산검역본부는 1개월간만 정밀검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에 협회에서는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중국산 훈제 오리고기의 안전성이 확보될 때까지 지속적인 전수검사를 실시해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촉구했음에도 이에 상응하는 조치가 아직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협회는 “AI가 발생한 중국 농가의 오리가 도축·가공돼 우리나라에 다시 수출하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다”면서 “정부는 전면 수입 금지 등 책임 있는 조치를 해달라”고 촉구했다.
(세종=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