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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그룹, 예술향한 ‘존중’ 네 번째 결실… 장애인 미술사업장 올모인천 투자

입력 | 2025-11-19 10:17:22

부천·하남·용인 이어 인천까지 네 번째 거점 마련
발달장애 예술인 위한 전용 창작 공간 조성
자립형 문화예술 생태계로 확산
그룹 핵심 가치 ‘존중’의 실천 무대




대상은 19일 장애예술인의 자립과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인천 지역 예술 특화 장애인 표준사업장 올모인천에 지분을 투자했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부천, 하남, 용인에 이어 네 번째 ‘올모’ 사업장 투자다.

지난 18일 열린 올모인천 개소식에는 최창빈 대상 경영안전본부장과 김정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경기지역본부장, 지역 사회단체 관계자, 참여 기업 및 장애예술계 인사들이 함께해 개소를 축하했다.

올모(OLMO, Open Leap Master Overcome)는 미술에 소질이 있는 장애인을 고용해 전문 미술 교육과 창작 활동을 지원하는 문화예술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장애인 고용을 위한 인증된 사회적 기업 유형)이다. 기업의 지분 참여로 운영되며, 장애예술인들은 개별 작업실에서 전문 강사진의 지도를 받으며 창작 활동을 이어간다. 완성된 작품은 전시회, 사회공헌 캠페인, 굿즈 제작 등 다양한 형태로 활용된다.

이번에 문을 연 올모인천은 약 110평 규모로, 51명의 발달장애인 작가가 상시 근무한다. 이곳에서는 미술 교육, 작품 전시, 그림을 활용한 상품 제작·판매, 미디어아트 제작, 그림 구독 서비스 등 다양한 콘텐츠 사업이 함께 운영된다. 또한 예술인들이 안정적으로 창작에 몰두할 수 있도록 개인 및 공용 작업실, 전용 갤러리, 휴게 공간, 커뮤니케이션실 등 실질적인 창작 인프라를 갖췄다.

최창빈 대상 경영안전본부장은 “장애예술인이 자신의 재능을 사회와 연결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지속하겠다. 이 같은 노력이 대상이 추구하는 존중의 가치를 현실 속에서 구현하는 길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상준 기자 ks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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