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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UAE 오찬장서 ‘박달재’ 울려퍼져…“김혜경 여사 고향 고려”

입력 | 2025-11-19 00:06:00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18일(현지 시간) 아부다비 카사르 알 와탄 대통령궁에서 열린 ‘문화, UAE와 한국을 잇다’ 한-UAE 문화교류 행사에서 공연을 보며 박수치고 있다. 아부다비=뉴시스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18일(현지 시간) 오찬 행사에서도 디테일한 예우를 받았다고 대통령실 김남준 대변인이 전했다. UAE 측은 한국 노래 연주와 맞춤형 오찬 메뉴 등으로 한국 대표단을 환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변인은 이날 아부다비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과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의 정상회담 이후 대통령궁인 ‘카스르 알 와탄’에서 진행된 국빈 오찬에서 UAE 음악대가 ‘울고 넘는 박달재’와 ‘제3 한강교’를 연주했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박달재’는 김혜경 여사의 고향인 충북을 고려한 선곡”이라며 “‘제3 한강교’는 양국을 잇는 가교의 의미를 담아 UAE 측이 직접 찾아서 선정한 곡”이라고 설명했다.

오찬 메뉴로는 한국의 바비큐 소스와 UAE의 대추 야자 소스를 조합한 소고기 소스가 제공됐으며, 볶음김치와 한국산 배·참깨 등 한국 식재료를 활용한 메뉴가 준비됐다. 무함마드 대통령은 이 대통령 부부의 아침 식사를 직접 챙긴 것으로도 전해졌다.

이 대통령은 UAE 정신에 대한 존경과 우정을 담아 무함마드 대통령에게 팔콘 조형물을 선물했다고 김 대변인은 밝혔다. 무함마드 대통령의 모친인 파티마 여사에게는 한국 전통 궁중매병을 선물했다.

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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