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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성장 돕는다” 오늘부터 최대 1억 대출

입력 | 2025-11-17 03:00:00

6만명에 3조3000억 보증부 지원



경기 수원 팔달구 못골종합시장의 한 채소 가게에서 시민들이 채소를 구매하고 있다. 2022.7.18/뉴스1


정부가 소상공인들의 자금 마련을 지원하기 위해 총 6만 명에게 3조3000억 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실시한다. 16일 금융위원회는 ‘소상공인 성장촉진 보증부대출’이 17일부터 각 은행에 차례로 출시된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은 현재 1년 이상 사업체를 운영 중인 신용평점 710점 이상 소상공인 이다. 대출 한도는 개인 사업자의 경우 5000만 원이며, 법인에는 1억 원까지 최대 10년간 분할 상환할 수 있는 보증부대출을 제공한다. 보증 비율은 90%다.

이번 보증대출은 지역신용보증재단(지역신보) 대신 은행이 보증서를 자체 심사·발급하는 위탁보증 방식이다. 지원 대상 소상공인은 지역신보를 방문할 필요 없이 은행에서 원스톱으로 대출을 받을 수 있다.

다만 부실대출을 걸러내기 위해 특정 요건을 갖춘 소상공인만 대출을 받을 수 있게 했다. 스마트오더·키오스크 등 기술을 보유한 기업, 근로자 수가 전년 말 대비 동일하거나 증가한 기업, 매출액과 영업점이 늘어난 기업, 최근 지역신보 등의 컨설팅을 수료한 기업 등이 해당된다.

성장촉진 보증부대출은 17일 NH농협·신한·우리·KB국민·IBK기업·SC제일·수협·제주 등 8개 은행이 먼저 출시하고, 28일 하나·iM·부산·광주·전북·경남 등 6개 은행이 출시한다. 인터넷은행 3사(카카오·토스·케이뱅크)는 내년 초에 출시할 예정이다.



주현우 기자 wooj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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