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 씨가 지난 9월 23일 경남 창원 진해구 해군사관학교 웅포강당에서 열린 제139기 해군사관후보생 입교식에서 경례를 하고 있다. 2025.9.23/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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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장남인 이지호 씨(24)의 해군 장교 임관식에 참석한다.
14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오는 28일 경남 창원시 진해 해군사관학교에서 해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열리는 139기 해군 사관(장교) 후보생 수료·임관식에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 씨는 지난 10월 15일 해군 학사사관 후보생으로 입영하면서 39개월간의 군 복무를 시작했다. 그는 11주간 장교 교육 훈련을 받고 11월 28일 임관식을 통해 12월 1일 자로 해군 소위로 임관한다. 임관식에 참석할 가족들은 통상 2주 전에 해군사관학교에 신청을 하는데 이 회장도 신청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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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호 씨는 2000년 미국에서 태어났지만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대한민국 해군 장교로 복무하기 위해 입대했다. 재계에서는 지호 씨가 미국 시민권을 마다한 채 군 복무를 선택한 것은 공동체를 위한 모범 사례이자 ‘노블리스 오블리주’가 될 만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