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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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축구계가 전례를 찾아보기 어려운 수준의 대규모 베팅 스캔들에 휘말리며 위기를 맞았다. 구단 관계자, 심판, 선수 등 총 1000여명이 조사 대상에 올랐다.
11일(현지시간) 영국 BBC에 따르면, 튀르키예축구협회는 축구 경기 베팅에 대한 조사를 목적으로 선수 1024명의 출전 정지를 결정했다. 이로 인해 3~4부의 경우, 경기 일정을 2주 뒤로 연기했다.
앞서 1부리그 클럽 회장, 심판 등을 포함한 8명은 수사 당국에 의해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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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축구연맹(FIFA)을 비롯해 튀르키예가 속한 유럽축구연맹(UEFA), 튀르키예협회 모두 선수, 지도자, 경기 임원에 대해 스포츠 경기 베팅 활동을 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튀르키예협회는 조사 대상이 1000명이 넘는 초유의 상황이 되자 “클럽들이 스쿼드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2025~2026시즌 겨울 이적시장 외에 15일을 추가로 허용해 달라”고 FIFA에 요청했다.
튀르키예 당국은 최근 스포츠 베팅 및 승부조작에 대해 대대적인 수사를 펼치고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