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0~14일 WTT 홍콩 파이널스 참가
신유빈(17위)이 9일(현지 시간) 중국 마카오에서 열린 2025 월드테이블테니스(WTT) 마카오 챔피언스 여자 단식 1라운드(32강)에서 오도 사츠키(10위·일본)와 경기하고 있다. 신유빈이 2-3(11-9 11-9 9-11 10-12 9-11)로 아쉽게 역전패하며 16강에 오르지 못했다. 2025.09.10 마카오=신화/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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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탁구 간판 신유빈(대한항공)이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왕중왕전에 나선다.
신유빈은 12일 WTT 사무국이 발표한 WTT 파이널스 홍콩 여자 단식 초청 명단(15명)에 이름을 올렸다.
WTT 파이널스는 그랜드 스매시, 챔피언스, 컨텐더 시리즈 성적을 기준으로 랭킹 포인트 상위자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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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빈은 올 시즌 WTT 챔피언스 몽펠리에와 프랑크푸르트에서 연이어 4강에 오르며 세계 랭킹을 12위까지 끌어올렸다.
‘환상의 콤비’ 임종훈(한국거래소)과 함께 혼합복식 출전이 확정된 상태에서 여자 단식에도 나서 두 종목에 도전하게 됐다.
여자 단식에는 세계 1위 쑨잉사를 비롯해 왕만위, 천싱퉁, 콰이만, 왕이디(이상 중국), 일본의 하리모토 미와(6위)·이토 미마(8위)·하야타 히나(10위) 등 세계 최강자들이 총출동한다.
남자 단식에는 세계 1위 왕추친과 2위 린스둥(이상 중국), 3위 우고 칼데라노(브라질), 4위 하리모토 도모카즈(일본), 7위 펠릭스 르브렁(프랑스) 등 총 13명이 초청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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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훈-신유빈 조는 올해 WTT 자그레브와 류블랴나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지만, 미국과 유럽 스매시 결승에서는 모두 중국의 린스둥-콰이만 조에 막혀 준우승에 머물렀다.
신유빈은 WTT 사무국을 통해 “WTT 파이널스 홍콩 출전은 특별한 경험”이라며 “압박감 속에서도 최고의 기량을 발휘해 성장할 수 있도록 집중하겠다. 홍콩 팬들을 만날 생각에 설렌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