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이벤트 대회 ‘위믹스 챔피언십’을 끝으로 미국으로 향하는 황유민은 11일자 여자골프 세계랭킹 29위에 이름을 올렸다.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세계랭킹을 30위 안으로 끌어올린 황유민은 차세대 스타 탄생을 예고했다. 사진은 지난달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롯데 챔피언십 우승 후 찍은 ‘셀카’. 대홍기획 제공
황유민은 11일 발표된 여자 골프 세계 랭킹에서 평점 2.98점으로 29위에 자리했다. 28위 그레이스 킴(25·호주)과 평점은 같았지만 총점에서 148.92점-155.18점으로 밀리면서 지난주(33위)보다 랭킹이 네 계단 오른 데 만족해야 했다.
황유민의 세계랭킹이 오른 것은 지난달 끝난 LPGA투어 ‘롯데 챔피언십’ 우승 효과라고 할 수 있다. KLPGA투어보다 LPGA투어가 세계랭킹 점수가 높아 황유민은 내년에 세계랭킹을 더 끌어올릴 확률이 높다. 황유민은 롯데 대회에서 우승으로 내년부터 2년간 LPGA투어 풀시드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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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유민은 미국에서 현지 적응 훈련을 하면서 2026시즌 LPGA 개막전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를 준비한다. 이 대회는 최근 2년간 LPGA투어 우승 경력이 있는 선수만 참가하는 ‘왕중왕전’ 성격이다. 롯데 대회 우승으로 LPGA투어에 진출권을 확보한 황유민은 왕중왕전에서 데뷔전을 치르게 됐다.
김정훈 기자 h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