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옥천 마라톤 대회에서 20대 유망주 선수가 80대 운전 트럭에 치여 뇌사 판정을 받았다. 해설위원 배우 진태현이 “기도 부탁드린다”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 사진=진태현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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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 해설위원으로 활동 중인 배우 진태현이 대회 중 발생한 비극적인 사고에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충북 옥천군에서 열린 마라톤대회에서 20대 유망주 선수가 고령 운전자가 몰던 트럭에 치여 뇌사 판정을 받은 사건이다.
● “유망주였는데 먹먹하다…기도 부탁드린다”
진태현은 11일 자신의 SNS에 ‘마라톤 대회 출전한 20대 선수, 고령운전자 트럭에 치여 뇌사판정’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공유하며 “올해 동아마라톤 2시간 13분으로 열정 가득한 유망주 선수였다. 공식 도내 마라톤 대회에서 2차선 도로 중 1차선만 통제했다고 한다. 너무 답답하고 먹먹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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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대 선수, 고령 운전 트럭에 치여 뇌사
사고는 전날 오전 10시경 충북 옥천군 동이면에서 열린 한 마라톤대회에서 발생했다. 청주시 직장운동경기부 소속 A 씨(25)가 1t 화물차에 치여 머리를 크게 다쳤고, 대전의 한 종합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약 6시간 반 만에 뇌사 판정을 받았다.
경찰에 따르면 사고는 1차로를 주행하던 화물차가 갑자기 2차로로 차선을 변경하며 발생했다. 운전자 B 씨(82)는 “앞이 잘 보이지 않았다”고 진술했으며, 음주나 약물 복용 상태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이 사고로 12일까지 예정됐던 대회 잔여 일정은 전면 취소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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