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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 통산 100경기’ 이강인, 리옹전서 극장골 도움…3-2 승리 견인

입력 | 2025-11-10 08:11:50

상대 퇴장도 유도…후반 50분 네베스 결승골 어시스트



AP 뉴시스


이강인이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 소속으로 뛴 100번째 공식 경기에서 극장 골을 어시스트하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PSG는 10일(한국 시간) 프랑스 리옹의 그루파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올랭피크 리옹과의 2025~2026시즌 프랑스 리그1 1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후반 50분 이강인과 주앙 네베스가 합작한 결승 골에 힘입어 3-2로 승리했다.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승점 27(8승 3무 1패)이 된 PSG는 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선발 출전한 이강인은 풀타임을 소화하며 예리한 슈팅과 패스를 선보이는 등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특히 네베스의 결승 골 때 정확한 코너킥으로 어시스트를 올렸다.

지난 5일 바이에른 뮌헨(독일)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4차전에서 시즌 공식전 첫 도움을 올린 이강인은 2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수확했다.

이강인은 지난 8월 UEFA 슈퍼컵 토트넘전 득점을 포함해 이번 시즌 1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양 팀이 난타전을 벌인 가운데 PSG가 먼저 흐름을 가져갔다.

전반 18분 이강인이 오른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윌리언 파초가 헤더로 연결했으나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PSG는 전반 26분 터진 워렌 자이르 에메리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비티냐의 패스를 받은 에메리가 골대 오른쪽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날려 골을 터뜨렸다.

리옹은 곧바로 반격했다. 전반 30분 아폰소 모레이라가 무사 니아카테의 날카로운 패스를 받아 동점 골을 넣었다.

하지만 강한 전방 압박으로 공을 빼앗은 PGS는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을 올려 다시 2-1로 앞섰다.

PGS는 리드를 지켜내지 못했다. 후반 5분 에인슬리 메이틀랜드 나일스에 동점 골을 헌납했다.

이후 2-2의 균형이 이어졌다. 이강인도 공격에 적극적으로 가담하며 골을 노렸다.

이강인은 후반 17분 페널티 지역 밖에서 날카로운 왼발 슈팅을 시도했는데, 리옹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후반 48분 이강인은 상대 파울을 이끌어냈다. 리옹 수비수 니콜라스 탈리아피코가 이강인의 얼굴을 가격, 두 번째 경고를 받아 퇴장당했다.

수적 우세를 가져간 PSG는 공세를 이어갔고, 후반 50분 극장 골을 만들어냈다.

코너킥 키커로 나선 이강인이 왼쪽에서 골문 가까이 정확한 패스를 올렸다. 이를 네베스가 머리로 받아 넣으면서 PSG는 3-2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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