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행복교육지원센터가 운영 중인 ‘행복누림터 방과후 프로그램’. 세종시 제공
조사 결과, 학부모의 97%가 전반적인 프로그램 운영에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특히 ‘사용된 교재 및 재료’, ‘안전지도 등 학생 수준에 맞춘 이해하기 쉬운 설명’ 항목에서 각각 98%의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또한 프로그램별로 학생 수가 조정돼 개인별 맞춤형 수업 진행이 가능하다는 점을 장점으로 꼽았다.
아울러 학부모의 94%는 행복누림터 방과후 프로그램이 사교육비 절감에 상당히 기여하고 있다고 답했다. 프로그램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확대를 희망하는 분야로는 체육 관련(20%), 두뇌기반 관련(15%), 수학·과학 관련(14%) 순으로 나타났다. 세종행복교육지원센터는 이번 만족도 및 수요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2026년 행복누림터 방과후 프로그램의 질적·양적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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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누림터 방과후 프로그램은 늘봄학교 확대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돌봄 공백을 보완하고, 지역 학생들에게 다양한 학습과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올 하반기에는 총 160개 프로그램이 개설됐으며, 모든 강좌는 요일별로 다르게 운영됐다. 수업은 15명 내외의 소규모로 구성돼 집중도 높은 학습이 이뤄졌다. 앞서 지난 5월 진행된 상반기 만족도 조사에서도 학부모 699명 중 97%가 ‘만족한다’고 응답한 바 있다.
이정훈 기자 jh8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