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기 없이 버디만 6개…문경준·유송규와 동률 개인상 석권 노리는 옥태훈, 공동 30위 ‘주춤’
KPGA 박상현. K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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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2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베테랑’ 박상현(43)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최종전인 ‘KPGA 투어 챔피언스 인 제주’(총상금 11억원) 첫날 공동 선두에 올랐다.
박상현은 6일 제주 서귀포의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내 6언더파 66타를 써냈다.
이로써 박상현은 문경준(43), 유송규(29)와 공동 선두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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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박상현은 12번홀(파4)부터 3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기세를 높였다. 이어 18번홀(파4)에서도 한 타를 더 줄였다.
후반에도 박상현은 실수 없이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갔다. 그는 2번홀(파4)에서 버디를 기록하고, 8번홀(파5)에서도 한 타를 더 줄여 단독 선두로 첫날을 마무리했다.
1라운드를 마친 뒤 박상현은 “샷 감각과 퍼팅 감각이 모두 좋아 잘 마무리했다. 1년에 2~3번 우승 기회가 온다고 생각하는데, 이번 대회에서 우승 ‘감’이 온다”면서 “우승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결과와 내용 모두 만족스럽다”고 활짝 웃었다.
문경준은 16번홀까지 4타를 줄였는데, 마지막 17번홀(파3)과 18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면서 공동 선두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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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년 만에 단일시즌 4승에 도전하는 옥태훈(27)은 버디 5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로 공동 30위에 머물렀다.
올해 제네시스 대상을 확정한 옥태훈은 현재 상금랭킹과 최저타수 부문에서도 1위에 올라 있어 개인상 석권을 노린다.
출발이 부진했던 옥태훈은 “아직 3라운드가 남았다. 빨리 연습하러 가서 감각을 되찾고 기쁘게 마무리하겠다”면서 “빨리 연습해서 감각을 되찾겠다”고 전했다.
상금랭킹 2위로 옥태훈을 추격 중인 이태훈(캐나다)은 보기 없이 버디만 4개 잡아내면서 4언더파 68타로 공동 10위를 마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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