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리 우즈(앞)가 지난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이벤트 대회 ‘PNC 챔피언십’에 참가해 아버지 타이거 우즈가 바라보는 동안 티샷을 하고 있다. 그동안 아버지 후광에 가려져있던 찰리는 올해 미국주니어골프협회(AJGA)가 선정한 ‘퍼스트팀’에 이름을 올렸다. AP 뉴시스
AJGA는 6일 “올해 뛰어난 활약을 펼친 남녀 유망주 각 12명을 ‘퍼스트 팀’으로 선정했다”며 “AJGA가 주최한 142개 대회를 포함한 160개의 전국 주니어 골프대회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들이며 지난달 14일 기준 AJGA 순위를 통해 결정했다”고 알렸다.
미국 플로리다주 벤저민 스쿨에 다니는 2009년생 찰리는 앞서 5월 미국 플로리다주 볼링 그린 스트림송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팀 테일러메이드 인비테이셔널에서 최종 합계 15언더파 201타를 기록하며 윌리 고든(12언더파 204타) 등 3명의 공동 2위 선수를 3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찰리가 AJGA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건 이날이 처음이다.
광고 로드중
다만 아버지 타이거처럼 올해의 선수엔 아직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타이거 우즈는 1991년과 1992년 AJGA 올해의 선수에 선정된 바 있다. 2025시즌 AJGA 올해의 남녀 선수로는 마일스 러셀과 아프로디테 덩이 각각 선정됐다.
김정훈 기자 h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