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권 중심 시정 비전, 당 지향 방향과 같아”
조국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끝까지 간다 특별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1.05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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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은 5일 뉴욕시장 선거에서 조란 맘다니 민주당 후보가 당선된 데 대해 “맘다니 시장의 당선은 우리는 물론 많은 나라들이 ‘다양성’과 ‘사회권’이라는 가치에 주목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의 당선을 축하한다”면서 이같이 적었다.
그는 “맘다니 시장의 성공은 평범한 시민의 삶을 바꾸겠다는 ‘용기’의 결과다. 뉴욕의 극심한 불평등과 소득의 절반 이상을 월세로 지출해야 하는 살인적인 주거비는 뉴욕을 가장 비싼 도시로 만들었다”며 “뉴욕의 세입자들은 소득의 55%에서 68.5%를 임대료로 지출하며, 삶의 기본인 주거가 생존마저 위협하는 수준에 이르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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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서울 청년 세입자들이 겪는 고통은 이미 뉴욕의 지나간 모습을 닮아 있다. 뉴욕의 현재는 곧 다가올 서울의 불편한 미래일 수 있다”며 “조국혁신당이 제안하는 주거권 보장은 결코 공허한 얘기가 아니다. 우리가 가야 할 길이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주거는 ‘상품’이 아니라 ‘권리’이며, 공공이 적극 개입하고 국가가 책임져야 한다는 사회권의 원칙을 확립해야 한다”며 “맘다니 시장이 보여준 사회권 중심의 시정 비전은 조국혁신당이 지향하는 방향과 같은 결을 가졌다. ‘불평등’의 콘크리트 정글 위에 ‘사회권’의 꽃을 피워낸, 맘다니 시장의 승리가 반갑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