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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희토류 채굴-개발 계획 수립 지시…北中접경 물류망 개발도

입력 | 2025-11-05 15:01:00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5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동방경제포럼에서 연설하고 있다. 그는 이날 유럽 26개국이 우크라이나전쟁 휴전 성사시 우크라이나 영토에 보호군을 배치하겠다고 약속한 지 하루 만에 우크라이나에 배치되는 서방군은 러시아군의 ‘합법적’ 표적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2025.09.05 [블라디보스토크(러시아)=AP/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4일(현지 시간) 북중 접경지의 물류 기반 개발을 지시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전했다. 러시아가 희토류 광물의 채굴·개발을 위한 정지 작업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크렘린궁은 이날 성명을 통해 푸틴 대통령이 극동지역 경제포럼의 실행 과제 중 하나로 중국과 북한 접경지에 복합운송, 물류센터를 신설 및 확충하라는 지침을 내렸다고 밝혔다. 기존 러시아-중국 간 철교 2곳 등을 활용하면서 북한을 연결하는 새 교량을 2026년까지 개통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크렘린궁은 “푸틴 대통령의 이번 조치는 러시아 극동의 대외 물류망과 교역 채널을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의 중국 북한 접경지역 기반 강화는 희토류 개발 계획과 관련이 있다고 현지 매체들은 분석했다.
푸틴 대통령은 희토류 광물의 채굴 및 개발 로드맵을 12월 1일까지 각료회의(내각)에 제출하라고 지시했다. 희토류는 스마트폰 전기차 군사 장비 등 첨단산업에 필수적인 전략 광물로 전 세계의 중국 의존도가 높은 광물이다. 러시아는 최근 희토류 공급망 다변화를 모색해 왔다.




파리=유근형 특파원 noe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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