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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수봉, 드럼 치는 여성 보컬…‘꽃길’은 계속 됩니다

입력 | 2025-11-04 19:36:49

25일 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서 ‘심수봉 콘서트 : 꽃길’



뉴시스


국내 여성 싱어송라이터 1세대인 심수봉이 단독 콘서트를 연다.

4일 마포문화재단(대표이사 고영근)에 따르면, 심수봉은 오는 25일 오후 8시 서울 마포구 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에서 ‘M 기획시리즈 ’심수봉 콘서트 : 꽃길‘’을 펼친다.

심수봉은 1978년 ‘대학가요제’에서 ‘그때 그 사람’으로 데뷔했다. 이듬해 10·26 당시 박정희 전 대통령과 함께 해 ‘근현대사의 산증인’으로 불린다.

특히 47년 간 ‘백만송이 장미’,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 ‘사랑밖엔 난 몰라’, ‘비나리’, ‘여자이니까’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겼다. 포크, 트로트, 발라드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고 있다.

작년부터 시작한 전국투어 콘서트 ‘꽃길’을 40회 넘게 열며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직접 곡을 만들어서 후배에게 선물하는 ‘신논현 프로젝트’를 통해 송가인, 손태진 등 후배가수들의 목소리로 자신의 감성을 전하고 있다. 엠넷(Mnet) ‘아시안 뮤직 어워드’ 명예의 전당, ‘제9회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대통령 표창 등을 받았다.

이번 공연에선 라이브 밴드와 함께 ‘사랑밖에 난 몰라’, ‘그때 그 사람’, ‘백만송이 장미’ 등 히트곡부터 심수봉 스타일로 만나는 커버곡 등을 들려준다.

콘서트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무대도 있다. 데뷔 전 악단 드러머로 활동한 심수봉은 이번에 드럼 솔로 무대로 오프닝을 장식한다.

심수봉의 애칭은 ‘드럼 치는 여성 보컬리스트’였다. 역시 드럼을 치며 노래를 부른 미국 혼성듀오 ‘카펜터스’의 카렌 카펜터와 이름이 국내에서 나란히 언급되기도 했다.

마포문화재단은 “대학가요제 데뷔무대를 재현하듯 피아노를 치며 노래하는 모습, 통기타로 들려주는 포크송 메들리, 댄스가 함께하는 신나는 무대 등 다채로운 공연 구성을 선보인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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