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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플렉스와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 공동 개발

입력 | 2025-11-05 03:00:00

ⓒ뉴시스


LG전자가 글로벌 데이터센터 인프라 기업 플렉스와 손잡고 차세대 모듈형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 개발에 나선다.

4일 LG전자는 플렉스와 최근 모듈형 냉각 솔루션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의 발열 문제를 해결하고 신속한 구축이 가능한 냉각 기술을 개발하겠다는 전략이다.

플렉스는 데이터센터, 자동차, 헬스케어 등 다양한 산업에서 제품 설계와 제조, 공급망 관리 역량을 갖춘 기업이다. LG전자의 칠러, 냉각수 분배장치(CDU), 컴퓨터룸 공기 처리 장치(CRAH) 등 고효율 냉각 제품과 플렉스의 정보기술(IT)·전력 인프라를 결합한 통합형 시스템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들이 개발하는 제품은 사전 조립·테스트된 냉각 모듈 형태로 제작돼 현장에서 다른 모듈과 결합하는 방식이다. 고객의 요구 사항에 따라 맞춤형으로 구성할 수 있고 빠른 설치가 가능하다. 또 필요시 냉각 모듈을 쉽게 확장해 데이터센터의 확장성과 유연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이재성 LG전자 ES사업본부장은 “이번 협업이 AI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LG전자의 입지를 강화하는 전략적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클 하퉁 플렉스 사장은 “LG전자와 함께 데이터센터의 열 문제를 해결하는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이민아 기자 om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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