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코리아는 올해 1~10월 판매된 디카페인 커피가 3650만 잔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총 판매량인 3270만 잔을 훌쩍 넘어선 수치다.
디카페인 인기가 높아지면서 연간 판매량도 빠르게 늘고 있다. ‘디카페인 카페 아메리카노’는 스타벅스의 대표 메뉴인 ‘자몽 허니 블랙 티’를 제치고 아메리카노, 라떼에 이어 연간 판매량 3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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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카페인 커피 수요 증가에 발맞춰 스타벅스도 합리적인 가격에 디카페인 커피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디카페인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스타벅스는 스타벅스 리워드 회원이 ‘브루드 커피’, ‘카페 아메리카노’, ‘카페 라떼’, ‘바닐라 라떼’, ‘콜드 브루’를 구매하면 30분 후 톨 사이즈 디카페인 카페 아메리카노를 60% 할인한 2000원에 즐길 수 있는 ‘원 모어 커피 쿠폰’을 제공하고 있다. 매일 오후 6시 이후부터 영업 종료 시까지 샌드위치 또는 케이크와 함께 음료 구매 시 음료를 즉시 30% 할인해 주는 ‘이브닝 이벤트’도 운영하고 있다.
디카페인 커피 외에도 스타벅스는 카페인 없는 음료를 선호하는 고객들을 위해 ‘유자 민트 티’, ‘스타벅스 딸기 라떼’, ‘망고 바나나 블렌디드’, ‘라이트 핑크 자몽 피지오’ 등 폭넓은 카페인 프리 음료 라인업을 갖췄다.
스타벅스 이명훈 음료팀장은 “카페인 부담 없이 커피 본연의 맛과 향을 그대로 즐기길 원하는 고객들에게 디카페인 커피가 훌륭한 대체재가 되고 있다”면서 “해마다 크게 늘고 있는 디카페인 수요를 반영해 앞으로도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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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