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은 비빔밥처럼 다양성의 조화”…문화소프트파워 강조 하이브 부스도 깜짝 방문…‘피리부는 사나이’ 인기 실감
그룹 BTS의 RM(김남준)이 29일 오후 경북 경주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최고경영자(CEO) 서밋(Summit)에서 ‘APEC 지역 내 문화산업과 K-컬쳐 소프트파워’를 주제로 연설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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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하던 행사장이 한순간 환호로 뒤덮였다.
방탄소년단(BTS) 리더 RM(김남준)이 29일 경북 경주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 무대에 등장하자, 참석자들은 일제히 휴대전화를 꺼내 촬영을 시작했다. 자리에서 몸을 돌려 연단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인증샷’ 행렬도 이어졌다.
RM은 이날 ‘APEC 지역 내 문화산업과 K-컬처 소프트파워’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K팝 아티스트가 APEC CEO 서밋 공식 연사로 초청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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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밖에서 대기하던 사람들까지 행사장 안으로 몰려들며 빈자리를 채웠다. 일부 참석자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연단을 배경으로 셀카를 찍거나 RM의 연설을 영상으로 전부 기록했다.
그룹 BTS의 RM이 29일 경북 경주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최고경영자(CEO) 서밋(Summit)에 참석해 ‘APEC 지역 내 문화산업과 K-컬쳐 소프트파워’를 주제로 연설 후 인사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
연설이 끝나자 다시 박수와 환호가 쏟아졌다. RM은 90도로 인사하며 화답했고, 그가 퇴장하자 그를 따라가려는 인파가 줄을 이었다. 그의 뒷모습을 좇는 사람들로 ‘피리부는 사나이’ 같은 장면이 연출됐다.
29일 경주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APEC CEO 서밋’ 개회식에 참석한 방시혁 하이브 의장과 방탄소년단 RM이 하이브 홍보부스를 관람하고 있다. 하이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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