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지민. 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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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한지민 씨(42)에 대한 악성 게시물을 올린 혐의를 받는 30대 여성이 재판에 넘겨졌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이달 20일 협박 및 모욕 혐의를 적용해 이모 씨를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이 씨는 작년 9~10월 개인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한지민이 출연하는 영화에 훼방을 놓겠다”, “입 닫아라” 등의 글 19건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씨는 해당 게시글에 한 씨, 한 씨의 지인을 태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씨의 소속사인 BH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이 씨를 서울 강남경찰서에 고소했다. 경찰은 소셜미디어 운영사에 협조를 요청해 이 씨의 신원을 특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고소인 자격으로 한 씨를 불러 조사한 뒤 올 3월 이 씨를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 검찰도 한 씨, 이 씨 등을 불러 추가 조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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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한지민(왼쪽)과 밴드 잔나비 보컬 최정훈/ 뉴스1.
한 씨의 소속사 측은 고소장을 낼 당시 “앞으로도 각종 소셜미디어, 온라인커뮤니티, 카페, 포털 사이트 등에서 한 씨에 대해 공공연하게 행해지고 있는 명예훼손과 모욕에 대해 지속적으로 강경하게 법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배우 한지민이 3일 서울 중구 명동 하나플레이파크에서 열린 전쟁 내전 재난 빈곤 아이돕기 길벗 JTS 거리모금 캠페인에 참석해 미소짓고 있다. 2025.5.3/뉴스1
한 씨는 올 초 SBS 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를 통해 시청자의 사랑을 받았다. 드라마 ‘미혼남녀의 효율적 만남’ 출연을 앞두고 있다.
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