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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TC장학재단, ‘제8회 후배사랑 골프대회’ 성료 …장학기금 3억 7620만원 조성

입력 | 2025-10-29 14:40:47

 박식순 이사장(왼쪽),  최용도 제8대 이사장


 대한민국 ROTC장학재단(이사장 박식순)의 ‘제8회 후배사랑 골프대회’가 3기부터 56기까지 전국 ROTC 선후배 동문 100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지난 28일 인천 베어즈베스트청라 골프클럽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후배사랑으로 하나 되다’라는 주제로 선후배 동문들이 참여했다. 이날 대회는 ROTC의 핵심 가치인 나눔과 봉사의 정신을 실천하는 장으로 꾸며졌으며, 총 3억 7,620만 원의 장학기금이 조성됐다.

 박식순 이사장(19기)은  “ROTC 선후배의 한 걸음, 한 스윙이 후배들에게는 희망의 씨앗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모금된 장학기금은 ROTC후보생과 고등학교 동아리인 주니어ROTC 장학금,  동문 자녀 장학금 등 장학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투명한 운영과 지속 가능한 장학사업을 통해 선후배가 함께 성장하는 울타리가 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행사를 총괄한 강박운 상임이사(21기)는 “후배사랑 골프대회는 ROTC의 전통과 정신을 잇는 대표적인 행사로, 선배의 따뜻한 나눔이 후배의 미래로 이어지고 있다”며 “ROTC의 진정한 가치는 나눔과 실천에서 비롯된다”고 말했다.

 제6대 장학재단 이사장을 역임한 삼익악기 그룹 김종섭 회장(8기)도 격려사를 통해 “1인당 100만씩 100명의 인원이 골프대회 참석하는 단체는 ROTC가 유일하다. 30대에서 80대까지 후배사랑을 실천하는 ROTC 정신이야 말로 우리가 함께 지켜나가야 할 가치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제8대 이사장을 지낸 최용도 이사장은 “소통이 단절된 코로나 시기에도 이 정신을 이어가기 위해 방역수칙을 지키면서 대회를 개최해 ROTC후배사랑의 정신을 이어갔다”고 전했다.

 이번 대회는 오전 접수와 오찬으로 시작해 총 25개 팀 100명이 오스트랄아시아·유럽·미국 코스에서 샷건 방식으로 라운딩을 펼쳤다. 참가자들은 시니어(1~20기)와 주니어(21기 이후)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라운딩을 마친 뒤 만찬과 시상식을 이어갔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특별상으로 아름다운 ROTC장학인상으로 황영구(14기) 8대 상임이사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 마련된 장학기금은 참가비 1억 원과 선후배 출연금 5,220만 원, 만찬장에서 이어진 후원금 2억 2,400만 원을 합쳐 총 3억 7,620만 원의 기부금이 모였다. 삼익악기 그룹 김종섭 회장은 그 동안 장학기금으로 11억5000만원을 기부했다.

 대회 현장에서는 각계에서 활약 중인 ROTC 동문들의 따뜻한 후원이 이어는데, 이승섭 신아그룹 회장(15기)은 장학재단의 이사로서 2,000만 원을 쾌척했고 진상현 ROTC총동기회장(25기)은 10년간 매년 500만 원씩 총 5,000만 원을 약정했다. 또한 최용도 전 이사장(11기)은 2026년까지 5,000만 원을 후원하기로 했다. 기부천사로 알려진 박식순 이사장도 2,000만원을 기부했다.

 이날은 삼익악기 악기그룹 김종섭 회장(8기), 황영구 상임이사(14기), 박진서 주니어ROTC이사장(15기), 한진우 ROTC사회공헌단 이사장, 백승렬 대원제약 회장(21기), 장학재단 강박운 상임이사(23기), 정인구 전 중앙회 수석부회장(23기), 주니어 메달리스트 최정권(26기), 김완길 중앙회 수석부회장(27기), 민경묵 중앙회수석부회장(28기) 등 여러 동문이 후배사랑의 뜻을 함께했다. ROTC20기의 경우 매년 대회마다 20명씩 참여해 후배사랑의 모범이 되고 있다.

 한편, ROTC장학재단은 1998년 설립 이후 ROTC 후보생 및 대학생 장학금 지급과 각종 장학사업을 통해 ROTC의 정신인 ‘국가에 충성, 국민에게 봉사’를 실천해오고 있다.

 ROTC장학재단은 이번 대회를 통해 조성된 장학기금을 기반으로 내년에도 후배사랑 사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재단은 2026년 10월 29일 경기도 고양시 한양컨트리클럽에서 ‘제9회 후배사랑 골프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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