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경상남도 투자유치 설명회에서 현대글로비스 이규복 대표이사(왼쪽)와 박성호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이 업무협약서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산진해경제자유규역청 제공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28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경상남도 투자유치 설명회에서 경남도, 창원시, 현대글로비스와 1800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 기관들은 △기업의 원활한 투자 추진 △지역경제 활성화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 공동 이익 증진을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진해 웅동배후단지 2단계 구역 내 9만4938㎡(약 2만8719평) 부지에 물류센터 건립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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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진해경자청은 복합물류기업이 부산항 신항 배후단지에 본격적으로 진출함에 따라, 고부가가치형 복합물류 허브로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부산항 신항의 지리적 강점과 진해신항, 가덕도신공항 개발 계획을 연계해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 허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협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박성호 부산진해경자청장은 “현대글로비스의 투자를 계기로 국내외 물류기업의 후속 투자를 유도해 기업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글로벌 물류 혁신 허브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도영진 기자 0jin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