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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화성시, “정조 능행차 ‘축제’ 아닌 정치철학으로 규정해야”

입력 | 2025-10-28 21:21:46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등재 토론회 열려




화성시 제공

경기 화성시는 이달 27일 수원시 팔달구청 대회의실에서 ‘정조대왕능행차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전략 정책토론회’를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정조대왕능행차의 역사적 가치와 의미, 화성시의 정책적 역할, 정책·행정적 과제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허용호 한국민속학회 회장(경주대 특임교수)이 발제자로 나서 ‘정조대왕능행차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전략’을 주제로 발표했고, 이어진 토론에서는 조승현 화성시 대변인과 학계 전문가, 관계 공무원 등이 참여했다.

화성시 제공

조 대변인은 “정조대왕능행차를 특정 기초자치단체가 독점하려는 것은 편협한 발상”이라며 “정조대왕이 기초자치단체 수준에서 담을 수 있는 인물인가”라는 문제의식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화성시와 수원시, 그리고 경기도와 서울시까지 함께 참여해 정조 대왕릉 행차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K 콘텐츠로 발전시켜야 한다”라면서 “정조대왕 능행차를 축제로만 볼 것이 아니라, ‘효(孝)’라는 정조대왕의 윤리적 가치, ‘애민(愛民)’과 ‘민본(民本)’이라는 정치철학, ‘콘텐츠‘로 규정하는 것이 최적의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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