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에 이어 두바이 초콜릿이 다시 유행하고 있다. 유통업계는 트렌드에 발맞춰 관련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디저트 시장에서는 마시멜로를 녹여 만든 쫀득쿠키에 카다이프(튀르키예식 얇은 면)와 피스타치오 스프레드를 넣은 일명 ‘두바이 쫀득쿠키’가 인기를 끌고 있다. 쫀득한 식감에 반으로 자른 단면이 특징인 디저트다.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15일 두바이 초콜릿 디저트 2종을 출시했다. 이 제품들은 출시 일주일 만에 10만여 개가 판매되며 품절 대란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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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제품 출시 이후 포켓CU 애플리케이션(앱) 내 검색어 순위에는 ‘두바이’가 상위권에 올라있는 상태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두바이 쫀득 찹쌀떡은 두바이 쫀득쿠키와 유사한 식감으로 화제가 되면서 생산 물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다시 돌아온 두바이 초콜릿 트렌드에 맞춘 추가 상품 출시도 계획하고 있다”고 했다.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는 다이어트용 두바이 초콜릿 레시피도 유행하고 있다. 튀긴 카다이프면 대신 청정원 ‘콩담백면’을 구워 칼로리를 대폭 줄이는 것이 핵심이다. 오트밀에 초콜릿 단백질 셰이크 등을 넣고 불려서 만든 ‘두바이 초콜릿 오나오’ 레시피도 공유되고 있다.
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