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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깜짝한파’ 대응 겨울용품 할인행사… 난방가전 매출 86%↑

입력 | 2025-10-27 17:46:06

갑작스러운 기온하락에 전기요·히터·핫팩 판매 급증
29일까지 난방 가전·의류 최대 30% 할인행사




이마트가 갑작스러운 한파에 대비해 대규모 겨울용품 행사를 연다. 이마트는 오는 29일까지 전기요, 히터, 핫팩 등 난방제품과 겨울 의류를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이는 겨울 준비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최근 선선해진 날씨로 난방용품 수요가 급증하면서 이번 행사는 예년보다 한주 이상 앞서 시작됐다.

대표 품목인 ‘화롯불 핫팩 3종(손난로·특대형·파스형)’은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30% 할인된 가격에 판매된다. 온라인몰(이마트몰)에서도 동일 혜택이 적용된다. 세미마이크로 원단(미세섬유 소재)의 ‘블랙앤데커 카본 전기요’는 1인용(67×180cm) 기준 3만9900원, ‘신일 석영관 미니히터’는 1만9900원이다.

이 밖에도 ‘3H 한일 온열기 탄소전기요(5만9000원)’, ‘폴리나 카본매트(싱글 7만9000원, 더블 8만9000원)’ 등 다양한 온열 가전을 마련했다. 다이얼식 미세 온도조절 기능이 있는 ‘카프7핀 미니 라디에이터’와 ‘오아라운드 PTC히터’는 각각 3만4900원이다.

겨울철 수요가 증가하는 가습기 제품도 선보인다. 100℃ 끓는 물로 작동해 세균 번식 위험을 줄인 ‘신일 가열식 가습기’를 9만9000원, 접이식 실리콘 구조의 ‘오아 플렌티플렛 가습기’를 4만9000원에 판매한다.

의류 부문에서는 ‘더 부드러운 니트(여성 R넥·H넥·T넥)’를 각 9900원에 판매한다. 지난해 자체 소싱으로 가격을 낮춘 이 니트는 출시 직후 여성의류 매출을 전년 대비 18% 끌어올린 바 있다. 올해는 터틀넥과 하이넥 디자인을 추가하고 남성용 제품(1만9900원)도 새로 선보였다.

속옷 브랜드 트라이와 협업해 신축성과 복원력을 높인 ‘히트파워 웜웨어’도 출시했다. 상·하의 각각 9980원으로, 얇고 가벼운 착용감을 강조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예년보다 빠르게 낮아진 기온으로 겨울 용품을 서둘러 구비하려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난방가전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6% 증가했고, 특히 전기요는 122%, 핫팩은 73% 늘었다”고 밝혔다.

정우진 이마트 마케팅 담당은 “실속 있는 가격의 난방용품으로 고객들이 따뜻하게 겨울을 준비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시즌별 수요에 맞춘 상품과 혜택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김상준 기자 ks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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