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사상 최초로 장중 4000선을 돌파한 2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 서울사무소 홍보관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3941.59)보다 58.20포인트(1.48%) 오른 3999.79에 개장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883.08)보다 7.15포인트(0.81%) 상승한 890.23에 거래를 시작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1437.1원)보다 0.4원 내린 1436.7원에 출발했다. 2025.10.27. 서울=뉴시스
광고 로드중
코스피가 ‘4,000 돌파’라는 신기원을 열었다.
코스피는 27일 전 거래일 대비 2.57% 오른 4,042.83으로 거래를 마쳐 사상 처음 4,000고지를 돌파했다. 2021년 1월 7일 처음 종가 기준 3,000을 넘은 이후 4년 9개월여 만에 다시 4,000을 돌파한 것이다. 100포인트로 잡은 코스피 기준점인 1980년 1월 4일 이후 45년 만이다.
코스피는 올해만 68% 상승했다. 미국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15.5%) 상승률의 4배다. 미 나스닥 종합지수(20.2%),일본 닛케이 225(26.7%), 홍콩 항셍지수(31.7%) 등 주요 20개국(G20)의 대표 주가 지수 중 코스피가 올해 상승률 1위였다.
광고 로드중
‘AI 슈퍼사이클’과 미중 갈등 완화,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감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코스닥도 전 거래일 대비 2.22% 오른 902.70으로 장을 마치며 지난해 4월 이후 처음으로 900선을 탈환했다.
한재희 기자 h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