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사우스 주축…중국 “홍콩, 중재 중심지 도약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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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주도하는 국제조정기구인 ‘국제중재원(IOMed)’이 20일 홍콩에서 공식 개원했다.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개소식에는 협약 서명국 대표와 중국 중앙정부, 홍콩 특별행정구 관계자 등 약 200명이 참석했다.
국제중재원은 중국 주도로 국제 분쟁의 평화적 해결과 ‘글로벌사우스’ 국가 간 협력을 목표로 지난 5월 30일 공식 출범했으며, 8월 29일 설립 협약이 발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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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국제중재원은 인류운명공동체 구축에 법치 기반의 긍정적 에너지를 불어넣는 동시에, 홍콩이 ‘중재의 수도’로 성장하는 데도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존 리 홍콩 행정장관은 “홍콩은 중국의 지원과 국제 연결성을 모두 갖춘 우위와 법치 전통을 기반으로, 국제중재원을 전폭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제중재원 초대 사무총장에는 테레사 청 전 홍콩 법무사장(장관 격)이 선임됐다. 본부 건물은 옛 완차이 경찰서를 개조해 회의실과 조정실, 교육 공간 등을 갖춘 형태로 운영된다.
현재까지 국제중재원 설립 협약에 서명한 국가는 중국, 인도네시아, 파키스탄, 캄보디아, 라오스, 쿠바, 베네수엘라, 케냐, 에티오피아 등 총 37개국이며, 이 중 8개국이 협약을 비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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