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대전 동네빵집 100곳 한자리에…‘2025 빵축제’ 18일 소제동서 개막

입력 | 2025-10-16 10:47:00


대전관광공사는 18일부터 이틀간 대전 동구 소제동 카페거리와 대동천 일원에서 ‘2025 빵축제’를 개최한다. 사진은 14만 명이 몰리며 흥행한 지난해 행사 모습. 대전관광공사 제공

대전에서 동네 빵집 100여 곳이 참여하는 빵축제가 열린다. 대전관광공사는 18일부터 이틀간 대전 동구 소제동 카페거리와 대동천 일원에서 ‘2025 빵축제’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5회째를 맞는 빵축제는 대전관광공사가 주최·주관하고 대전시와 동구, 대한제과협회 대전광역시지회, 성심당이 후원하며 지역 102개 빵집이 참여한다. 행사는 빵집 컬렉션, 마켓&체험 프로그램, 구매 이벤트, 부대프로그램 등 다채롭게 마련됐다.

주요 행사로는 10m 대형 롤케이크 커팅식, 대전 유명 빵집 컬렉션, 참가업체 시그니처 빵 전시, 지역 소상공인 플리마켓, 지역대학 연계 베이커리 체험, 지역 작가 협업 빵 테마 퍼포먼스 등이 있다. 낮에는 버스킹 무대를, 오후 시간엔 유명 가수들의 축하공연 등을 관람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축제장 면적이 지난해보다 약 2배 정도 넓어졌다. 참가업체도 전년 81개에서 102개로 증가함에 따라 행사 규모가 확대됐다. 축제는 낮 12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된다. 개막식은 18일 오후 6시다.

지난해 14만 명의 방문객이 몰릴 정도로 전국적인 관심을 받은 빵축제는 대전의 대표 가을 축제로 자리매김해 올해는 더 많은 방문객이 축제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행사에선 대기 줄과 주차난 등 일부 운영 미흡에 대한 지적 사항이 발생함에 따라 대전관광공사는 올해 관람객 편의와 안전사고 예방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축제 기간 대전역 동광장 일원(동광장로사거리~계룡디지텍고 사거리)과 대동천 주차장(동서교~가재교) 일대는 일부 교통 통제가 시행될 예정이다. 대전관광공사는 축제장 인근 공용 주차장 이용은 가능하지만, 통제 구간을 확인하고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할 것을 당부했다.

윤성국 대전관광공사 사장은 “올해는 행사장 면적이 커지고 참가업체도 확대됐다. 부대행사로 볼거리와 체험, 공연 등 다채롭게 기획해 준비했다”며 “대전이 전국 최고 빵의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이바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은 성심당이 전국 유명세를 얻으면서 제과업계 영역도 확장되는 추세다. 국세통계포털 사업자현황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대전의 제과점 수는 모두 663곳으로, 2020년(538곳) 대비 125곳이 늘었다. 매년 제과점 수도 꾸준히 증가 추세다. 2021년 8월 594곳, 2022년 8월 637곳, 2023년 8월 642곳, 지난해 8월 632곳으로 매년 늘고 있다.



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트랜드뉴스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