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쿡 CEO 출처.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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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쿡 애플 CEO가 중국 현지 SNS에 등장해 직접 아이폰17 에어(iPhone 17 Air) 판매 홍보에 나섰다. CEO가 라이브 방송에 출연해 제품을 소개한 이례적인 일로, 규제 해소 이후 중국 시장을 향한 ‘직접 세일즈’ 전략으로 해석된다.
● 팀 쿡, 도우인 라이브서 “가볍고 편리하다”
@중국 플랫폼 더우인의 애플 공식계정 라이브 방송
13일 팀 쿡은 중국판 틱톡인 ‘도우인(Douyin)’ 라이브 방송에 출연해 “아이폰17 에어는 가볍고 사용하기 편리하다”며 제품을 직접 소개했다. 그는 주머니에서 신제품을 꺼내 들기도 했다. 이어 “중국에서 17일부터 예약 가능하고 22일 공식 판매가 시작된다”고 밝혔다.
이날 방송은 애플 공식 계정을 통해 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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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지 매체 “규제 해소 후 등장…상징적 행보”
아이폰17 에어는 SIM 트레이를 없애고 eSIM(전자심)만 지원하는 경량 모델이다. 중국 정부의 eSIM 승인 지연으로 지난달 글로벌 출시 당시 중국만 제외됐으나, 최근 차이나유니콤과 차이나텔레콤이 상용 승인 절차를 마치며 출시 여건이 마련됐다.
현지 언론은 “팀 쿡이 규제 해소 직후 직접 등장한 것은 중국 시장에 보내는 강한 의지”라고 분석했다.
● 올해 두 번째 방중…직접 세일즈 본격화
팀 쿡의 중국 방문은 올해만 두 번째다. 그는 지난 3월 베이징에서 “공급망과 연구개발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