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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바디워시 미세먼지 세정력 약해…가격차는 최대 13배”

입력 | 2025-10-14 15:40:00

소비자원, 바디워시 10개 제품 세정력·사용감·안정성·환경성 평가
모든 제품서 중금속 검출 안돼




한국소비자원 관계자가 14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바디워시 10개 제품에 대한 세정력, 사용감, 안전성, 환경성을 시험·평가한 결과를 설명하고 있다. 소비자원은 피지 세정력은 전 제품이 우수했고, 중금속 및 보존제도 안전기준에 적합했지만 알레르기 유발성분 표시가 부적합 해 개선이 필요한 제품도 있다고 밝혔다. 2025.10.14 [세종=뉴시스]

국내에서 판매하고 있는 바디워시 일부 제품의 미세먼지 세정력이 다소 떨어지고 가격 차이는 제품에 따라 최대 13배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바디워시 10개 제품의 세정력과 사용감, 안전성, 환경성을 시험·평가한 결과를 14일 발표했다.

조사결과 피지 세정력은 모든 제품이 ‘우수’ 평가를 받은 반면, 미세먼지 세정력에서는 6개 제품이 ‘우수’, 4개는 ‘양호’로 평가됐다.

미끈거림이나 잔여감이 적은 헹굼 정도를 평가한 결과 ‘꽃을 든 남자 우유 바디샤워’가 5점 만점 중에서 4.3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사용 후 피부가 촉촉하게 느껴지는 정도와 전반적인 만족도에서는 ‘쿤달 허니 앤드 마카다미아 퓨어 바디워시 베이비파우더’가 각각 3.8점으로 최고점을 받았다.

중금속은 모든 제품에서 검출되지 않았고, 화장품 안전기준에 규정된 보존제 11개 성분 함량도 전 제품이 기준에 적합했다. 바디워시가 하수 등으로 환경에 배출됐을 때 미생물에 의해 분해되는 정도인 생분해도를 시험한 결과에서는 모든 제품이 ‘양호’ 등급을 받았다.

100㎖당 가격은 제품별로 최대 13.3배 차이가 났다. 10개 제품 중 ‘록시땅 버베나 샤워 젤’ 가격이 100㎖당 9900원으로 가장 높았고, LG생활건강의 ‘온더바디 더내추럴 모이스처 바디워시 올리브향’이 746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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