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사의 부도로 30년 넘게 방치된 충북 증평군 윤모아파트가 철거되고, 그 자리에 미니 복합타운과 마을공동체 교류시설 등이 들어선다. 충북 청주시에서 증평군을 지나는 국도 36호선(충청대로) 변에 있는 이 아파트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폐가 체험 장소로 알려질 정도로 지역의 흉물이라는 지적을 받아왔다.
13일 증평군에 따르면 이 아파트가 있는 화성리지구가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촌공간정비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2029년까지 체육시설과 마을쉼터, 다목적 광장 등 주민공동체 시설을 조성한다. 총사업비는 국비 34억 원 등 68억 원이다.
수십년간 방치돼 지역의 흉물로 불리던 충북 증평군 도안면 화성리의 윤모아파트가 철거되고 주민공동체 시설이 들어선다. 증평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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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영 증평군수는 “이해관계자들의 정비 동의와 건물 정밀안전점검 D등급 판정을 받아 사업의 시급성과 당위성을 객관적으로 입증했다”며 “다음 달 기본계획 수립에 들어가 내년 상반기 보상을 마친 뒤 2027년부터 본격 철거 및 재생사업 공사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