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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발리점 ‘도소매 하이브리드’ 통했다, 매출 50% 쑥

입력 | 2025-10-13 03:00:00

도소매 강점 결합 매장 리뉴얼
‘K푸드 로드’ 매장내 최고 실적



12일(현지 시간) 인도네시아 발리 덴파사르에 있는 롯데마트 발리점에서 고객들이 구매한 물건을 계산하고 있다. 롯데마트 제공


롯데마트 인도네시아 발리점이 도매와 소매의 강점을 결합한 ‘하이브리드형 매장’으로 재단장(리뉴얼)한 후 매출과 고객 수 모두 증가했다.

롯데마트는 발리점이 리뉴얼 이후 7주간(8월 21일∼10월 10일) 누적 매출이 리뉴얼 이전인 전년 동기 대비 50% 상승했으며, 고객 수는 약 3배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롯데마트는 발리점 리뉴얼을 통해 기존 60% 수준이었던 먹거리 진열 면적을 90%까지 확대했다. 기존 2000평 규모의 도매 매장을 1500평의 그로서리 전문 매장과 500평 규모의 도매 매장으로 재구성했다.

재단장 후 매장에서 가장 좋은 실적을 낸 곳은 떡볶이와 닭강정, 김밥 등 K푸드를 선보이는 ‘롱 델리 로드’다. 오픈 이후 한 달간 김밥, 닭강정, 떡볶이 등의 상품이 각각 3000개 판매됐다. 주말에는 전 시간대 만석일 정도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그 결과 오픈 이후 7주간 발리점의 델리 매출은 목표 대비 60% 초과 달성했다.

매장에서 K푸드와 신선식품 중심으로 먹거리 진열을 확대하면서 현지 소비자와 해외 관광객들의 호응을 얻었다는 것이 롯데마트의 설명이다. 강성현 롯데마트·슈퍼 대표는 “앞으로도 글로벌 K푸드의 경쟁력을 강화한 현지 특화 매장이 지속적으로 나올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했다.



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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