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5.10.12/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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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12일 국민의힘이 김건희 특검의 무리한 수사로 경기 양평군 공무원이 사망했다고 주장하는 것에 대해 “특검 흔들기를 멈추고 진실 규명에 협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수석 대변인은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국민의힘은 양평 공무원 사망사건을 특검의 강압수사 의혹을 오늘도 주장하고 있다. 고인과 유가족 대한 최소한 인간적 예의를 먼저 지키기를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고인의 안타까운 죽음을 정치에 끌어들여 특검 수사를 흔들고 자신들의 죄를 피해보려는 꼼수에 지나지 않는다. 한 사람의 죽음 앞에 경건한 애도를 표하는 것이 사람의 도리다. 국민의힘은 특검 흔들기를 멈추고 특검 수사에 협조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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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우리가 야당이라는 자세로 윤석열 정부에 의해 망가진 1060일을 철저히 파헤칠 것”이라며 “우리가 여당이라는 책임감도 잊지 않고 국민의힘이 무너뜨린 국정에 대해 차원이 다른 대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희대 대법원장 관련 질문에는 “다음 주가 사법부 독립, 사법부 신뢰들을 판가름 하는 한 주가 되리라고 판단한다. 전가의 보도처럼 얘기하는 사법부 독립, 삼권분립은 보호받을 가치가 있을 때 보호 받을 것”이라고 했다.
또 “조 대법원장이 12·3 불법 비상계엄에 대해, 서부지법 폭동에 대해, 지귀연 재판장의 내란수괴 윤석열 석방에 대해 한마디 입장을 얘기 하지 않고 있음에도 사법부 독립과 삼권분립을 얘기할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민주당이 조 대법원장이나 지귀연 재판장의 당장 사퇴를 목표로 하고 있지 않다. 정청래 대표 말대로 조 대법원장이 뭐라고 민주당이 사퇴에 당운을 걸고 집중할 리가 있느냐”고 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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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수석대변인은 대법원 현장 국정감사와 조 대법원장 국정감사 증인 선서 관련 당정 협의 여부에 대해 “다음 주에 예정된 많은 일정 속에서 모든 것을 당정대가 세밀한 것까지 조율할 수는 없다. 당이 할 일은 당이 하는 것”이라며 “당정대는 큰 이견 없이 개혁과 청산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답변을 드리겠다”고 부연했다.
‘캄보디아 흉악 범죄’ 늑장대응 논란에 대해서는 “이재명 대통령과 정부, 그리고 민주당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 재산을 지키기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국민의힘은 이런 사건에 대해서 국가적 차원에서, 대승적 차원에서 공감을 표하고 함께 머리 맞대는 것이 공당의 자세일 것이다. 사건이 있을 때마다 대통령과 정부의 발목을 잡고 늘어지는 태도는 이제 그만 멈춰야 한다”고 말했다.
김현정 원내대변인은 본회의 개최와 관련해 “본회의 관련해서는 10일이나 15일께 열어서 70여개 민생법안, 여야 합의 법안을 처리하자는 요구를 계속 하고 있다. 국민의힘에서는 아직 명확하게 답변이 없는 상태이고 우리 요구는 유효하게 작동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김현지 대통령실 부속실장의 국정감사 출석 여부에 대해서는 “증인 참석 여부는 여야 합의 사항인게 사실”이라면서 “여야 정쟁 요소가 없고 필요하다고 판단한다고 하면 합의할 수 있지만 아직 관련 판단이 아직 원내 차원에서 서 있지 않다“. 김현지 실장 참석한다는 것은 확정된 것이 아니라고 말씀드리는 것이 정확한 것 같다”고 했다.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