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테슬라 훔쳐 달아난 20대…실탄·테이저건 쏴 검거

입력 | 2025-10-10 21:23:00

ⓒ뉴시스


경기 시흥에서 테슬라 차량을 훔쳐 달아난 20대 남성이 경찰의 추격 끝에 붙잡혔다.

10일 시흥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오후 5시40분경 시흥시 배곧동에서 절도 등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A씨를 체포했다.

A씨는 이날 오후 4시15분경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거리에서 테슬라 차량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차량 절도 신고를 접수한 서울 강남경찰서는 시흥경찰서에 공조를 요청했다. 차량이 정왕 IC를 지나 배곧동으로 진입할 것으로 판단한 경찰은 미리 길목에서 대기하다가 A씨를 체포했다.

체포 과정에서 경찰은 공포탄 2발·실탄 1발 공중 위협사격, 테이저건 5발 등을 발포한 끝에 A씨를 제압했다. A씨는 포위망을 벗어나기 위해 훔친 차량으로 순찰차를 들이받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안에 타고 있던 경찰 2명이 경상을 입었다.

검거 직후 실시한 마약 간이검사에서 A씨는 음성 반응을 보였으며, 음주 상태도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혜린 기자 sinnala8@donga.com

트랜드뉴스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