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이른 시일내 석방 지속 요청” 이 “항구로 이송돼 곧 추방 예정”
국제 구호선단 ‘글로벌 수무드 플로틸라’(GSF)가 2일(현지 시간) 공개한 영상 사진에 이스라엘 해군 병사들이 가자지구 해안으로 접근하던 GSF 선박에 승선하고 있다. 가자지구 구호를 위한 GSF는 약 50척의 민간 선박과 40개국 500여 명의 자원봉사자로 구성되어 있다. 2025.10.02 가자지구=AP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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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이 탑승한 가자지구 구호 선박이 이스라엘군에 나포됐다. 정부는 “조속히 석방될 수 있도록 이스라엘 당국에 지속적으로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8일 팔레스타인 지지 활동가 국제 네트워크 ‘자유선단연합(FFC)’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40분경(한국 시간) 가자지구로 향하던 구호선단 11척이 이스라엘군에 나포됐다. 선단에는 한국인 김아현 씨(27)도 탑승해 있었다.
김 씨가 속한 ‘개척자들’ 등 시민단체는 이날 서울 종로구 주한 이스라엘 대사관 앞에서 집회를 열고 “주이스라엘 한국 대사관은 구금자를 즉시 면담하고 변호사의 조력을 받을 수 있도록 하라”고 요구했다. 또 “피랍 지점은 자유항행이 가능한 지역”이라며 “배를 나포하고 선원을 체포하는 건 명백한 국제법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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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혁 기자 forward@donga.com
서지원 기자 wish@donga.com
고도예 기자 ye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