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농산물 유통시장의 진단과 대응방안 모색 : 농업혁신포럼 전문가 초청 강연’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7.10 [서울=뉴시스]
우 수석이 전날 한 라디오 방송에서 개혁에 대한 당정간 온도차를 설명하며 발언한 말을 비판한 것이다.
박 의원은 7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견이 있는 조직이 건강하지만 그렇다고 당정간 이견을 노출하면 국민은 불안해 하고 청산과 개혁은 실패할 수도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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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당이 왜 이래’하면 안된다 이런 말은 카톡방에서나 하라”며 “국민지지는 정교한 정치에서도 나온다”고 전했다.
박 의원은 이날 당이 추진하고 있는 개혁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내란 청산과 3대 개혁은 시대적, 국민적 요구이며 중요한 건 안보와 민생경제”라며 “그래서 저는 대통령과 정부는 안보와 민생 경제, 국회는 개혁과 3대특검 청산을 맡자고 제안했다”고 했다.
앞서 우 수석은 6일 KBS라디오에 출연해 “민주당의 입장과 운영 방향에 대한 취지는 전부 동의하지만, 가끔 (대통령실과 민주당 사이에) 속도라든가 온도 차이가 날 때 고민이 된다”고 밝혔다.
그는 “제가 대통령의 생각을 전달할 때, 당이 곤혹스러워할 때가 있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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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