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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복권 당청금 450억 소멸…“1등도 안 찾아가”

입력 | 2025-10-07 09:59:00


10일 오후 서울 마포구 MBC 상암동 스튜디오에서 ‘대국민 로또 추첨 공개 방송’에 앞서 관계자들이 추첨기 점검을 하고 있다. 2023.5.10/뉴스1 ⓒ News1

올해 8월까지 소멸시효가 만료돼 사라진 복권 당첨금이 45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첨자가 찾아가지 않은 것으로 소멸된 당첨금은 복권기금으로 귀속된다.

7일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1~8월 기준 미수령 복권 당첨금은 총 450억 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361억 원)보다 약 89억 원 늘었고, 2023년(436억 원), 2022년(311억 원), 2021년(343억 원) 등 최근 5년 새 가장 많은 수준이다.

규정에 따르면 복권은 로또(온라인복권)와 추첨식 인쇄·전자복권의 경우 지급 개시일부터, 즉석식 인쇄·전자복권은 판매 기간 종료일부터 1년 안에 당첨금을 수령하지 않으면 귀속된다.

복권 종류별로 살펴보면 온라인 복권(로또)에서만 211억 원의 미수령 당첨금이 발생했다. 이어 즉석복권 등 인쇄복권에서 40억 원, 연금복권 등 결합복권에서 37억 원이 각각 발생했다.

로또 등수별로는 5등 당첨금(5000원)의 미수령액이 213억 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4등(46억 원), 3등(16억 원), 2등(15억 원) 순이었다. 1등 당첨금도 84억 원에 달했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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