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잃어버린 48시간” 공세 민주 “허위사실 유포 법적 조치”
이재명 대통령과 부인 김혜경 여사가 추석 연휴 기간인 5일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걸 두고 정치권의 공방이 거세지고 있다. 국민의힘은 이 대통령이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 피해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예능 녹화를 했다고 공세를 편 가운데, 대통령실과 여당은 “국가적 위기 상황마저 대통령 깎아내리는 데 동원한 것”이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하고 나섰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이날 “추석 연휴에 방송될 예능 프로그램을 대대적으로 홍보하는 대통령의 모습에 소름이 돋는다”고 했다.
같은 당 주진우 의원은 JTBC 예능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가 오는 5일 방영된다며 “어제 예고편이 떴으니 “예능 프로그램 촬영이 일주일쯤 전이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국정자원 화재로 국민 피해가 속출할 때, 대통령은 무려 2일간 회의 주재도, 현장 방문도 없이 침묵했다. 잃어버린 48시간”이라며 예능 촬영 일자를 공개하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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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