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특검, 한학자 총재 구속후 두번째 조사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22일 새벽 2박4일간의 체코 공식방문을 마치고 귀국,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서 내리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4.9.22
29일 특검은 민간인 신분으로 대통령 전용기에 탑승한 신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신 씨는 2022년 6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순방에 동행해 김건희 여사의 일부 업무를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신 씨가 민간인 신분임에도 1호기에 탑승하고, 기타 수행원 신분으로 관용여권을 발급받은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특검은 신 씨 부친 기업인 자생한방바이오 횡령 의혹과 관련해서도 수사를 진행 중이다.
청탁금지법과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한학자 통일교 총재가 2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마친 뒤 법정을 나서고 있다. 2025.09.22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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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정치자금법 위반 등 4개 혐의로 구속된 한 총재를 불러 조사하고 있다. 한 총재가 구속된 이후 받는 두 번째 조사다. 앞서 한 총재는 24일 4시간 30분가량 조사받고 26일 재출석을 요구받았으나 건강 문제를 이유로 응하지 않았다. 특검은 한 총재가 김건희 여사와 권 의원 등에 귀금속과 금품 등을 건넨 경위에 대해 계속해서 물을 예정이다.
손준영 기자 han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