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선수 출신 이대호가 모교인 경남고등학교 야구부 후배들의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우승을 축하하며 1300만 원에 달하는 회식을 또 한 번 쐈다. 유튜브 채널 ‘이대호 [RE:DAEHO]’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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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선수 출신 이대호가 모교인 경남고등학교 야구부 후배들의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우승을 축하하며 1300만 원에 달하는 통 큰 회식을 또 한 번 쐈다.
27일 이대호 유튜브 채널에는 ‘또 쐈습니다. 후배 녀석들 참 기특하네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이대호는 경남고 후배들이 지난달 31일 제53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자 일전에 약속한 대로 함께 회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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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는 야구선수 출신으로 현재 야구 아카데미에서 투수코치로 활동 중인 석지형으로부터 “저번에 1200~1300만 원 쓰고 형수님한테 안 혼났나”라는 질문을 받자 “아내가 거기 가라고 했다. 혼나지 않았다”고 답했다.
이대호가 이번에 선택한 회식 장소는 대게 식당이다. 그는 “무한 리필을 사주기는 조금 그렇다. 제가 1년에 서너 번 오는 곳인데, 정말 고민을 많이 했다. 너무 사주고 싶더라”며 “맛있게 먹고 아이들 축하해주고 결제한 뒤 집으로 가겠다”고 했다.
이대호는 후배들에게 “3학년들은 이제 대회가 다 끝나서 지명을 기다리고 있겠지만, 1·2학년들은 이번 가을부터 겨울까지 많이 준비해서 내년에 또 우승하고 회식하자”라며 “우승하면 또 밥 사줄 테니까 준비 잘해서 경남고의 명예를 또 세워주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야구선수 출신 이대호가 모교인 경남고등학교 야구부 후배들의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우승을 축하하며 1300만 원에 달하는 회식을 또 한 번 쐈다. 유튜브 채널 ‘이대호 [RE:DAEHO]’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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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본 누리꾼들은 “회식 두 번에 신입 초봉 정도 돈을 쓰다니 대단하다” “아무리 돈이 많아도 2600만 원가량을 회식에 쓰는 게 쉽지 않을 텐데 존경한다” “수많은 선배 중에 저렇게 연속 두 번이나 1000만 원 넘는 비용을 후배를 위해 쓴 사람이 있었나” “정말 멋진 선배다. 돈은 이럴 때 쓰는 게 맞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